이재명 정부의 첫 주일본 대사로 이혁 한일미래포럼 대표가 임명됐다. 외교부는 9월 26일 이혁을 주일본 한국대사로 공식 발표했다.
이 대사는 1958년생으로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1979년 외무고시 13회에 합격해 외교부에 입부했다. 그는 주일본대사관 서기관·참사관·공사직을 거쳐 외교부 동북아1과장, 아시아태평양국장, 주필리핀 대사, 주베트남 대사 등을 역임하며 동북아와 아세안 외교 현장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
특히 일본 근무 경력이 길어 대표적 ‘일본통’으로 꼽힌다. 조현 외교부 장관,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등과 외무고시 동기로 알려져 있다.
다만 일본 정부의 아그레망(주재국 동의)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 대사는 이날 일본에 입국해 임지 부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로써 이재명 정부는 출범 이후 첫 주일본 대사를 통해 한일관계 복원과 협력 확대라는 과제를 안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