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가 보유 중인 일본제철 지분 절반가량을 매각하며 비핵심 자산 정리에 속도를 내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장 마감 후 일본제철 지분 1.5%(1569만주)의 절반인 약 785만주를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했다. 매각 대금은 종가(3222엔) 기준 약 253억엔, 한화로 2388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통해 일본제철 지분 약 4670억원 규모를 매각할 계획임을 밝힌 바 있다. 이번 처분은 그 일환으로, 확보한 자금은 철강과 이차전지 등 주력 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포스코와 일본제철은 2000년대 초반부터 상호 지분을 보유하며 전략적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그러나 일본제철은 지난해 미국 철강사 US스틸 인수 추진 과정에서 포스코 지분 3.42% 전량을 매각했다. 당시 매각 규모는 약 1조1000억원에 달했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비핵심 자산 정리 과정의 일환으로 일본제철 지분을 처분한 것”이라며 “남은 지분도 정리할 계획이지만 양사 간 협력 관계는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