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수 진영 청년운동가 찰리 커크의 장례 예배가 21일(현지시간) 오전 11시 애리조나주의 한 대형 경기장에서 열린다. 7만5000석 규모의 경기장이 이미 매진된 가운데, 경기장 외부까지 포함해 약 10만 명이 모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장례식 규모는 미국 현대사 주요 인물들의 장례와 비교해도 눈에 띈다.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장례식에는 약 75만 명이 모였고, 마틴 루터 킹 목사 장례에는 25만 명이 운집했다. 대중문화 아이콘 엘비스 프레슬리 장례에는 7만 명, 전직 네이비 실 저격수였던 크리스 카일의 장례에는 1만 명가량이 참석한 바 있다.
커크는 1993년생으로 보수 청년단체 ‘터닝포인트USA(TPUSA)’를 창립해 미국 보수운동의 차세대 아이콘으로 부상했다. 최근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정치권과 지지층에 큰 충격을 줬다. 장례식에는 그의 활동을 지지해온 보수 정치인과 단체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 정치·사회 지도자의 장례식은 그 인물의 상징성과 시대적 영향력을 보여주는 척도가 돼왔다. 이번 커크의 장례 예배 역시 향후 미국 보수 진영의 결집에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