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만나 경기도 주요 현안을 집중 논의했다.
김 지사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이 전직 대통령 일가의 이해관계로 백지화된 점을 지적하며 “지금이라도 원안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도 이에 공감하며 적극적인 추진 의사를 밝혔다.
또 경기남부광역철도 등 도가 건의한 철도 사업이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요청했으며, 김 장관은 공감대를 표했다. 경기북부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 지원, GTX-C 노선 공사비 현실화, SRT 북부 연장 등 교통 인프라 확충 문제에서도 양측은 뜻을 같이했다.
김 지사는 1기 신도시 정비사업의 신속한 추진과 예비타당성 조사 제도 개선 필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교통과 주거는 도민의 삶과 직결된 민생 과제”라며 “국토부가 경기도 현안에 전향적으로 협력 의지를 보여 든든하다. 정권 교체를 실감한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국토부와 긴밀히 협력해 쾌적한 주거 환경과 편리한 교통망 구축을 통한 도민 삶의 질 개선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