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열린 제2차 한중경영자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한 장휘 중국은행 행장을 비롯한 중국 기업인 대표단이 국회를 찾았다.
이번 회의는 2023년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중국을 방문해 중국 국제 다국적 기업 촉진회와 합의한 결과로 신설된 ‘한중경영자회의’의 연장선이다. 지난해 3월 중국 베이징에서 제1차 회의가 열린 바 있으며, 양국 기업인들이 민간 차원의 협력 강화를 위해 의견을 교환했다.
올해 회의는 중국 기업인 대표단의 한국 방문으로 이어지면서 교류의 의미가 더욱 커졌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대표단을 맞이한 자리에서 “한국과 중국은 지리적·역사적으로 불가분의 이웃이자 경제 협력의 중요한 파트너”라며 “국제 공급망 안정과 통상 리스크 대응을 위해 상호 공감대 형성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우 의장은 지난 2월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과 9월 전승절 행사 참석을 위해 중국을 방문한 바 있으며, 당시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에게 한국 기업의 애로사항을 정리한 문건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자오 상무위원장은 한국 기업들에 대한 관심을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 의장은 “이번 회의에서 나온 중국 기업인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한중 미래 산업 협력을 위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