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연예기획사 대표 A씨(39)가 10대 여성 아이돌에게 반복적으로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닛폰뉴스네트워크(NNN)는 17일, 경시청이 A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자신이 대표로 있는 연예기획사에 소속된 18세 미만 여성 아이돌을 2021년 4월부터 2022년 10월까지 도쿄의 호텔 등지로 12차례 불러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피해 여성에게 ‘팬에게 판매할 사진을 찍자’며 선정적인 자세로 사진을 찍고 음란 행위도 강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여성은 사건 당시 16~17세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관계 당국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피해 여성이 ’15살 때부터 음란행위를 당했다’며 올해 경시청에 상담하면서 전모가 드러났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음란행위를 한 것은 인정하지만 진지한 교제라고 생각했다”며 지위를 이용한 강요 행위는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