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와 면담을 갖고 한일 협력 강화와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을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날 이세키 요시야스 정무공사, 구니타 타츠오 1등 서기관, 하라 켄토 2등 서기관 등 일본 측 인사들을 함께 맞이하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그는 “대사께서는 이미 2017년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로 근무한 바 있고 지난해 다시 한국에 부임했다”며 “한국에 대한 깊은 이해와 애정을 바탕으로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애써온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정 대표는 “외교의 최종 목표는 국익 추구이며, 이를 위해 국민 정서를 존중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양국이 서로 입장을 배려하고 이해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1965년 2억 달러에 불과했던 양국 교역 규모가 지난해 700억 달러를 돌파했고, 인적 교류도 사상 처음 1200만 명을 넘어섰다”며 경제와 문화 등 다방면의 협력을 성과로 제시했다.
정 대표는 “올해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교류는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한 대로 양국 지도자들이 과거를 직시하면서 미래로 나아가는 것이 해법”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특히 “양국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셔틀외교 복원이 그 출발점”이라며 “이번 합의가 실질적 성과로 이어져 협력의 지평을 넓히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정 대표는 “한일 양국은 국제 질서가 요동치더라도 동북아와 세계평화·번영의 공동 파트너라는 점은 변하지 않는다”며 “더불어민주당 역시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