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전격 사임을 선언한 데 대해 대통령실이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한일관계의 안정적 지속 가능성을 강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8일 “일본 국내 정치 사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도 “양국은 미래지향적이고 안정적인 관계 발전 방향에 대해 이미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시바 총리의 사퇴에도 불구하고 긍정적 관계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도쿄 총리관저에서 이시바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데 이어, 취임 직후 주요7개국(G7) 정상회의에서도 첫 한일 정상회담을 통해 관계 복원의 물꼬를 튼 바 있다.
정치 공백 우려 속에서도 대통령실이 즉각 “긍정적 관계 지속”을 강조한 것은, 일본의 정국 변동에도 불구하고 한일 협력이 중단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