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가 주최한 ‘제6차 차세대 한국 전문가 연구모임’이 8월 14일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프로그램은 8월 4일부터 14일까지 11일간 진행됐으며, 국내에서 유학 중인 23개국 출신 석·박사 과정 외국인 유학생 46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현대모터스튜디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경제안보외교센터, KF 글로벌센터, 한·아세안센터 등 주요 기관을 방문해 한국의 경제·문화·과학기술·외교·안보 현장을 직접 체험했다. 전쟁기념관, DMZ, 캠프 그리브스 견학을 통해 한반도 정세와 안보 현실을 학습했으며, 특히 외교부 방문에서는 젊은 외교관들과 대화하며 한국 외교정책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기회를 가졌다.
참가자들은 경제, 문화, 환경, 외교, 안보 등 5개 분야별 연구를 진행한 뒤 마지막 날 보고서를 바탕으로 발표회를 열었다. 주요 발표 주제는 ▲한국의 트럼프 2기 정책 대응 전략 ▲디지털·AI 기반 문화외교의 미래 ▲플라스틱 사용량 감축 정책 비교와 한국적 함의 ▲교육 기반 공공외교의 성과와 과제: 한·독 비교 ▲남북관계와 관광안보 등이었다.
참가자들은 가장 인상 깊은 활동으로 외교부 방문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견학을 꼽았다. 외교관들과의 네트워킹, 대변인 브리핑룸 체험은 한국 외교 현장을 생생히 느끼게 했으며, 한국의 선진적인 환경정책과 폐기물 처리 시스템은 자국 정책에 참고하고 싶다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프로그램을 마친 참가자들은 “2주가 순식간에 지나갈 만큼 알찬 일정이었다”며 “세계 각국의 친구들과 교류하며 한국과 세계를 깊이 이해하는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외교부는 이번 연구모임이 한국에서 수학 중인 청년 세대를 대상으로 한 대표 교류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참가자들은 향후 각국에서 한국 전문가로 성장해 한국과 세계를 잇는 가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