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 우원식은 5일 더불어민주당 새 당대표로 선출된 정청래 대표의 취임을 축하했다.
우 국회의장은 정 대표와 17대 국회 입사 동기로 의정활동을 함께 시작한 사이라며, “국회의장과 여당 대표라는 중책으로 다시 만나 감회가 새롭다”고 밝혔다.
이어 “인수위 없이 출범한 새 정부 앞에 수많은 난제들이 산적해 있지만 대한민국 정상화를 위해 정 대표가 중추적 역할을 해낼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우 국회의장은 과거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 심판 국면에서 정 대표가 국회 법사위원장과 탄핵소추단장을 동시에 맡아 헌신한 점을 언급하며 “국회를 대표해 큰 역할을 해냈다”고 평가했다.
또 “정치는 길을 내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경제와 민생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중심에 두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와 국회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협력하며 막혀 있던 길이 열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 국회의장은 지난주 노원 도깨비시장을 찾아 정부 소비 쿠폰 덕에 상인과 시민 모두 희망의 기운을 엿볼 수 있었다며, “정 대표가 국회와 정부 간 원활한 소통의 중심이 되어 민생을 최우선으로 삼아 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우 국회의장은 “집권 여당 당대표로서 대한민국의 안정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며 “국회의장으로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