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당선을 축하하며 ‘원팀 정신’을 강조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2일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원팀 정신으로 국민께 효능감을 드릴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이에 정 대표는 “민생을 위한 개혁 입법을 최대한 신속히 처리하겠다”며 대통령의 뜻에 공감했다.
이 대통령은 전당대회에서 정 대표와 경쟁했던 박찬대 의원에게도 전화를 걸어 선의의 경쟁에 대한 위로와 격려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대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재명 대통령으로부터 축하 전화를 받았다. 당정대 원팀으로 대통령을 잘 뒷받침하겠다고 말씀드렸다. 조만간 뵙기로 했다”고 적었다.
정 대표는 당선 직후 첫 공식 일정으로 3일 오전 전남 나주 수해 복구 현장을 찾는다. 권향엽 민주당 대변인은 “정 대표가 피해 복구를 직접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 대표는 당선 소감에서도 “국민들과 함께 땀 흘리고 눈물 흘리겠다”며 신속한 현장 출동 의지를 밝혔다.
그는 경선 과정에서도 전국 폭우 피해 상황이 발생하자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복구 현장을 방문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