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가 소형 소포 이용 고객 편의를 위해 기존 1호 상자보다 작은 ‘0호’ 상자를 7월 21일부터 전국 우체국과 우체국쇼핑몰에서 500원에 판매한다. 크기는 22.5×15.5×3cm로 책 한 권이 들어가는 접이식 형태이며, 전국 3,300여 개 우체국과 7,200여 개 우체통에 투입할 수 있어 24시간 발송이 가능하다.
상자 겉면에는 포장 구성 방법과 간편사전접수 안내가 인쇄돼 있다. 고객은 우체국 앱 또는 인터넷우체국에서 간편사전접수를 신청한 뒤 발급받은 16자리 접수번호를 상자에 기재해 우체통에 넣으면, 등기소포와 동일한 익일(D+1) 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연말까지 ‘0호’ 상자를 이용하는 모든 고객에게 소포 요금을 기존 4,000원에서 3,500원으로 500원 할인 적용하고, 우체국쇼핑몰 구매 고객에게는 무료 배송을 제공한다. 또한 공식 SNS를 통해 ‘0호 상자 소문내기 이벤트’를 다음달 말까지 진행하며, 당첨자에게 1만~3만 원 상당 경품을 지급한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국민들이 가까운 우체통에서 소형 소포를 손쉽게 발송할 수 있도록 ‘0호’ 상자를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더 편리한 우정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