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야마가타현 소재 야마가타 공항 활주로에 26일 곰이 나타나 항공편이 결항되는 등 한바탕 소동이 빚어졌다.
NHK방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께 야마가타현 히가시네시에 위치한 야마가타 공항 활주로에서 몸길이 약 1.2m의 곰 한 마리가 출몰했다.
공항 직원들은 즉시 안전 점검을 위해 활주로를 1시간가량 폐쇄한 뒤 다시 개방했으나, 곰이 지속적으로 나타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해 항공 운항에 차질이 이어졌다.
이날 곰 출몰 여파로 야마가타에서 도쿄, 오사카, 나고야, 삿포로를 연결하는 국내선 전편이 결항됐으며, 많은 승객들이 발이 묶여 불편을 겪었다.
현지 공항 당국과 경찰은 곰 포획을 위해 지역 사냥 동호회에 협력을 요청했으나, 곰이 포획망을 피하며 나타났다 숨기를 반복해 포획이 난항을 겪고 있다.
야마가타현은 최근 야생 곰의 민가 및 도심 출몰이 잦아져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