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은 취임 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첫 회동까지 720일이 걸렸다. 반면,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18일 만에 국민의힘 김용태 비대위원장과 송언석 원내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회동을 가졌다.
이번 회동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국정 전반에 대한 국민의힘 지도부의 의견을 경청하며 “진정한 소통의 시작”을 알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가에서는 이번 회동을 계기로 여야 협치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특히, 정부가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과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등 국회에서 처리해야 할 시급한 현안들이 쌓여 있는 만큼, 국회의 실질적인 역할이 더욱 요구되는 시점이다.
정치는 대화와 타협 속에서 해법을 찾아야 한다. 이제 국회가 응답할 차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