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본한국인총연합회(회장 김현태)가 경상북도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3,160,000엔의 성금을 전달했다. 기부금은 도쿄, 관서, 큐슈, 중부, 히로시마, 치바, 홋카이도, 동북의 일본 전지역 한인회의 동포들이 모은 정성으로 마련됐다.
재일본도쿄한국인연합회 김연식회장은 “고국의 산불피해 소식을 접하고, 피해지역의 복구를 위해 한인회에서 도움이 되고자 성금 모금을 시작하게 됐다”며 “도쿄를 포함한 전국한인회가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셔서 더욱 뜻깊은 기부가 됐다. 피해 복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기부금 전달식은 김현태 재일본한국인연합회 회장을 대신하여 방성민 총연합회 기획분과위원장, 김효섭 재일본도쿄한인회 이사장, 김규환 재일본도쿄한인회 수석부회장, 이향순 재일본도쿄한인회 여성회회장, 정용수 재일본도쿄한인회 사무총장과 양미영 치바한인회 회장, 이화나 치바한인회 부회장, 김은숙 치바한인회 사무총장이 참석하여 진행됐다. 재일본도쿄한인회 김규환수석부회장은 “고국이 고향이 어려울 때 도움을 주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피해 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재외동포 사회가 고국의 재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며 민족 공동체로서의 유대감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