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취임 이후 적극적인 글로벌 기업설명회(IR)를 통해 외국인 투자자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금융지주사 CEO들의 글로벌 IR이 다시 활기를 띠는 가운데, 진 회장의 행보가 두드러진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진 회장은 지난 2023년 초 취임 이래 일본, 유럽, 영국, 미국, 홍콩 등을 방문하며 지금까지 총 9차례의 해외 IR을 진행했다. 올해만 해도 2월 일본과 5월 유럽을 찾아 외국인 투자자들과 적극 소통했다.
진 회장의 글로벌 행보는 경쟁사인 KB금융 양종희 회장(총 2회), 우리금융 임종룡 회장(총 2회), 하나금융 함영주 회장(총 6회)과 비교해도 횟수와 범위에서 두각을 나타낸다.
특히 진 회장의 행보는 신한금융 이사회와 경영진 전체에 확산되는 모습이다. 윤재원 신한금융지주 이사회 의장은 지난 5월 홍콩과 싱가포르를 찾아 국내 상장사 최초로 이사회 의장 직접 IR을 펼쳐 주목받았다. CFO인 천상영 부사장 역시 진 회장과 함께 IR 현장을 챙기며 외국인 투심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진옥동 회장의 IR 행보는 외국인 투자자 비중이 높은 금융지주사의 기업가치 제고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