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어재단이 주최하는 ‘제7차 NEAR·KF 한중일 서울프로세스(SEOUL Process)’가 9일 서울에서 개최됐다. 이번 회의는 ‘트럼프 2기 시대와 동북아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한중일 전문가들이 모여 북핵 문제, 안보 정책, 경제적 관세 전쟁 등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펼쳤다.
특히 북핵 문제에 대해 참석자들은 한목소리로 “북한의 핵 능력이 점점 고도화되고 있으며, 향후 북미 협상이 재개되더라도 우리에게 유리한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따라서 창의적인 접근 방식을 통해 협상에서의 국익 손실을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미국의 안보 정책 변화가 동북아에 미칠 영향과 한·중·일 3국의 전략적 소통 필요성이 강조됐다. 참석자들은 미국이 동맹국의 역할 및 비용 분담을 강조하고 미중 갈등 심화와 대만 문제 등이 더 크게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또한 관세 전쟁과 관련해서는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 정책을 다양한 정치·경제적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성과는 불확실하다”며 “오히려 인플레이션과 달러 패권 약화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이에 한·중·일 3국이 자유무역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이 필수적이라고 의견을 모았다.
이날 참석자들은 한·중·일 3국 간 긴밀한 의사소통을 확대하고 비정치 분야에서의 협력을 촉진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니어재단의 서울프로세스가 앞으로도 3국 간 협력 활성화에 중요한 디딤돌 역할을 하기를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