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5일 국무회의에서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을 신속히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국토교통부 현안을 보고받던 중 해수부의 부산 이전을 빠르게 진행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은 대선 후보였던 지난달 14일 부산 유세 현장에서 해양수산부를 부산으로 이전하겠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이 대통령은 국가 인공지능 컴퓨팅센터 진행 상황과 연구개발(R&D) 현황을 보고받은 후 “행정 편의주의에서 벗어나 실질적 성과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산불 재해에 대해 “행정안전부와 산림청의 적극적인 협업이 필수”라고 언급하며 “소방청과 산림청 간 협력을 강화하고 산불 진화 헬기의 추가 도입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강 대변인은 이날 국무회의 성격에 대해 “부처 간 현안 보고와 장관들과의 자유로운 의견 교환이 중심이었다”며 “다양한 논의로 인해 회의 시간이 예상보다 길어졌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