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말 기준 한국의 외환보유액이 4046억7000만달러로 전월보다 49억9000만달러 감소했다. 이는 2020년 4월(4039억8000만달러) 이후 5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한국은행은 지난 3월 말 분기 결산 영향으로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이 일시적으로 늘었으나, 4월 들어 다시 빠져나가면서 외환보유액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와프 거래 효과 역시 일부 영향을 미쳤다.
이로 인해 금융시장에서는 외환보유액이 심리적 마지노선인 4000억달러 밑으로 내려갈 수 있다는 위기감이 나타나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일시적이고 계절적인 요인이며,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와프 거래도 만기가 되면 회수되는 부분”이라며 “크게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다”고 밝혔다.
4월 말 자산별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이 3565억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예치금 232억3000만달러,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156억8000만달러, 금 47억9000만달러, IMF포지션은 44억7000만달러였다.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10위로, 중국(3조2407억달러)이 가장 많았고, 일본(1조2725억달러), 스위스(9408억달러), 인도(6683억달러), 러시아(6474억달러)가 그 뒤를 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