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8일 또는 9일 중 미국을 위한 매우 중대한 발표를 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2026년 국제축구연맹(FIFA) 북미 월드컵 관련 회의에서 “지각을 뒤흔들 정도로 큰 소식을 준비하고 있다”며 “무역 문제와는 무관하며 미국과 미국인에게 매우 긍정적이고 중대한 발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발표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카니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도 “8일이나 9일, 매우 중요한 주제에 대해 큰 발표를 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의 G8(주요 8개국) 재가입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2014년 오바마 전 대통령이 러시아를 G8에서 배제한 결정은 어리석었다”면서도, 현재 러시아의 G7 재가입에 대해서는 “지금은 적절한 시기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러시아가 G8에 계속 있었다면 현재의 우크라이나 전쟁 같은 터무니없는 비극은 없었을 것”이라고 지적하며 과거 결정에 대한 비판적인 입장을 유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