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 간 2+2 통상 협의가 24일 밤 9시(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다. 한국 측에선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미국 측에선 재닛 옐런 재무장관과 캐서린 타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참석한다.
안 장관은 회의에 앞서 워싱턴 현지에서 “자동차 등 일부 품목에 부과된 25% 관세가 대미 수출에 큰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며 “신속한 해결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상호 관세 철폐를 협상 목표로 제시했다.
한국 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조선 및 에너지 분야 협력안을 제안하고, 미국 측에 자동차와 철강 등 주요 수출품에 대한 관세 인하를 요청할 계획이다. 미국이 방위비 분담금이나 농축산물 시장 개방 등을 압박 카드로 꺼낼 가능성에 대비해 방어 논리도 마련한 상태다.
정부는 경제와 안보는 분리해서 접근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지만, 미국은 산업과 안보를 포괄하는 일괄 타결을 선호하고 있어 난항도 예상된다.
백악관 캐롤라인 레빗 대변인은 “18개국으로부터 무역 제안서를 접수했다”며 미국은 자국 노동자를 위한 협상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협의는 백악관 인근 재무부 청사에서 열리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예고 없는 참석 여부도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