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5일 중국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두 정상의 대면 회담은 지난해 11월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 회담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이번 회담에서 양측은 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포함한 역내 안보 정세와 함께 한중 관계 전반을 점검한다. 특히 미·중 전략 경쟁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한중 간 전략적 소통을 유지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정상회담과 연계해 양국 정부는 경제·산업·기후·교통 등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10여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경제 협력 분야에서는 첨단 제조업과 공급망 안정, 교역 활성화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기후 분야에서는 탄소 감축과 친환경 기술 협력, 교통 분야에서는 스마트 교통 인프라와 관련한 협력 방안이 포함될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이번 회담이 한중 관계의 실질적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중국 측 역시 경제 협력 강화를 중심으로 한 관계 안정에 의미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의 이번 중국 방문은 취임 이후 첫 국빈급 방문 일정으로, 정상회담 이후 경제인 간담회 등 추가 일정도 진행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