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의 내각 지지율이 여전히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최근 벌어진 ‘상품권 파문’이 직격탄이 된 것으로 보인다.
14일 요미우리신문이 발표한 월례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시바 내각의 지지율은 31%로 지난달과 동일하게 최저 수준을 유지했다. 이번 조사는 4월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전국 유권자 102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지지율 하락의 결정적 요인으로는 지난달 3일 언론 보도를 통해 드러난 ‘상품권 제공’ 논란이 지목된다. 보도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초선 중의원 의원들에게 1인당 10만 엔(약 100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한 사실이 드러나 비판에 직면했다.
해당 사안은 사실상 정치적 ‘포섭 시도’로 비춰져 여론의 역풍을 불러일으켰고, 이후 일부 언론사 여론조사에서는 지지율이 20%대까지 하락해 ‘총리 퇴진’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작년 10월 출범한 이시바 내각은 경제 회복과 외교 안정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출발했지만, 잇단 스캔들과 정치적 불신이 누적되며 정국 주도력 약화가 뚜렷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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