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일본에서 신용카드 부정사용으로 인한 피해액이 555억엔(약 5450억원)에 달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NHK와 닛케이 신문은 30일 일본크레디트협회 발표를 인용해, 지난해 신용카드 부정이용 피해액이 전년보다 15억엔 증가해 1997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규모였다고 전했다.
전체 피해의 92.5%는 불법적으로 입수한 카드번호를 사용하는 ‘번호 도용’에 의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기업이나 공공기관을 사칭한 이메일로 가짜 사이트에 유도해 카드정보를 탈취하는 피싱 사기의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신용카드 부정사용과 관련해 이온카드를 발행하는 이온 파이낸셜 서비스는 지난 13일, 작년 봄 이래 피해액이 99억엔에 달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매체들은 부정이용 피해자가 수만 명에 이르며, 피싱으로 탈취한 정보를 활용해 범죄 조직이 반복적으로 부정 결제를 시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일본크레디트협회는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가맹점과 카드사에 본인 인증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대책 마련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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