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철 전 부총리 겸 통일원 장관이 27일 별세했다. 향년 90세.
1935년 전남 목포에서 태어난 최 전 부총리는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컬럼비아대 신문대학원을 수료했다. 이후 한국일보 기자와 동아일보 정치부장을 거쳐 9~12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12대 국회에서 국회부의장을 맡았다. 1987년에는 직선제 개헌안 여야 8인 정치회담 대표를 역임했다.
노태우 정부 시절 체신부·노동부 장관, 대통령 정치특보 등 주요 직책을 두루 거쳤으며, 마지막 통일원(현 통일부) 장관을 지내며 북방외교 추진에 기여했다. 이후 서경대 총장으로 선임돼 2023년 1월까지 5연임하며 대학 운영을 이끌었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운자 씨와 아들 최흡(전 조선비즈 취재본부장)·최훈 씨, 딸 최샛별 씨, 사위 임홍국 씨, 며느리 김지인·이선주 씨, 손녀 최강 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다음 달 1일 낮 12시에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