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메이저리그(MLB) 개막전 도쿄 시리즈의 선발 투수가 확정됐다. LA 다저스는 야마모토 요시노부(26), 시카고 컵스는 이마나가 쇼타(31)를 각각 선발로 예고했다.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일본인 투수끼리 맞대결을 펼치는 것은 이번이 사상 처음이다.
도쿄돔에서 펼쳐질 MLB 개막전
2025시즌 MLB 개막전은 오는 3월 18일과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다.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 무키 베츠, 김혜성이 속한 다저스와 이마나가 쇼타, 스즈키 세이야가 활약하는 컵스가 맞붙는다.
개막전에 앞서 15~16일에는 일본 프로야구(NPB) 팀들과의 시범경기가 진행된다. 시카고 컵스는 15일 한신 타이거즈와, LA 다저스는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경기를 치른다. 16일에는 다저스와 한신, 컵스와 요미우리의 맞대결이 예정돼 있다.
MLB 개막전 일본 개최, 네 번째
이번 도쿄 시리즈는 미국·캐나다 이외 지역에서 열리는 10번째 메이저리그 개막전이다. 일본에서는 2000년, 2004년, 2008년, 2012년, 2019년에 이어 네 번째로 MLB 개막전이 개최된다.
사상 첫 일본인 선발 맞대결
시카고 컵스는 19일 개막전 선발로 이마나가 쇼타를 예고했다.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개막전에서 일본인 투수끼리 맞대결이 성사됐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아직 공식 발표를 하지 않았으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야마모토가 개막전 선발을 맡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사실상 확정했다.
야마모토 vs. 이마나가, 화려한 성적 비교
야마모토는 2024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12년 3억 2500만 달러(약 4692억 원)에 계약하며 빅리그에 입성했다. 첫 시즌 18경기에 등판해 7승 2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하며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이마나가는 지난해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컵스와 4년 5300만 달러(약 768억 원)에 계약했다. 개막 후 9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84라는 놀라운 성적을 기록하며 시즌을 15승 3패, 평균자책점 2.91, 탈삼진 147개로 마무리했다.
티켓 대란, 서버까지 마비
이번 도쿄 시리즈에 대한 일본 내 관심은 폭발적이다. 일본 매체 주니치 스포츠와 풀카운트에 따르면, 지난 16일 정오에 시작된 일반 티켓 판매에 약 42만 명이 몰리며 대기 행렬이 길어졌다. 도쿄돔(4만 3500석) 수용 인원의 10배 가까운 팬들이 몰리며 사이트 접속이 불가능한 상황까지 발생했다.
야구팬들은 “거짓말 같다”, “오타니가 나오니 티켓 전쟁이 예상됐지만 이렇게까지 심할 줄 몰랐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오타니, 개막전 지명타자로 출전
오타니 쇼헤이는 이번 개막전에서 투수로 등판하지 않고, 지명타자로 출전할 예정이다. 요미우리 신문은 “사사키 로키가 도쿄 시리즈 두 번째 경기(19일) 선발 등판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전 세계가 주목하는 개막전
메이저리그 개막전이 일본에서 열리는 것 자체가 큰 화제지만, 이번에는 사상 최초로 일본인 투수 맞대결이 성사되며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도쿄 시리즈를 통해 야마모토와 이마나가가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전 세계 야구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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