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캐나다가 관세 전쟁을 하루 앞두고 극적으로 합의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30일간 추가 관세 부과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캐나다와의 협상이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이를 고려해 추가 관세 부과를 30일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캐나다 측이 우리의 요구를 수용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당초 4일부터 캐나다산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해 최대 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었다. 이에 캐나다 정부는 보복 관세를 예고하며 강력 반발했다. 하지만 양국이 마라톤 협상을 벌인 끝에 일단 관세 충돌을 피하게 됐다.
캐나다 총리실은 “이번 합의는 양국 경제를 보호하고 협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진전”이라며 “남은 쟁점에 대한 논의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30일 후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미국이 다시 관세 부과를 강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따라 향후 한 달간 추가 협상이 양국 경제에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