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한일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양국의 대표적 랜드마크인 N서울타워와 도쿄타워가 같은 시각 동시에 불을 밝히는 특별한 행사가 열린다.
26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양국은 다음 달 중순쯤 두 타워에서 동시에 점등 행사를 개최하기로 하고 세부 계획을 조율 중이다. 이번 행사는 양국 외교 당국이 구성한 태스크포스(TF)가 주도하고 있다.
N서울타워는 일몰 후 외벽에 기념 엠블럼과 간단한 문구를 빛으로 투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양국은 공식 로고와 슬로건을 선정했으며, 이를 점등 행사에 활용할 가능성도 있다.
도쿄타워는 LED 조명을 활용해 기념 문구를 표시하는 방식이 거론되고 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도쿄타워는 과거 걸그룹 트와이스의 일본 데뷔를 기념하며 대전망대에 대표곡 ‘TT’를 점등한 사례가 있다.
전 세계적으로 랜드마크가 동시 점등된 적은 있으나, N서울타워와 도쿄타워가 단독으로 한날한시에 빛을 밝히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과거 두 타워는 한일이 공동 주최한 ‘캔들나이트 하지 축제’를 계기로 소등된 적이 있지만, 이번처럼 동시에 점등하는 행사는 유례가 드물다.
양국의 상징적 랜드마크가 동시에 빛나는 이번 행사는 한일 관계의 발전과 우정을 기념하는 뜻깊은 장면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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