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트댄스, 소수 지분 유지…오라클이 틱톡 운영 감독
의회 설득이 협상 성패의 핵심 변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소셜 미디어 플랫폼 ‘틱톡’의 미국 내 운영 지속을 위한 구제 협상을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다.
미국 공영 라디오 방송 NPR은 25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가 오라클과 마이크로소프트를 포함한 투자자 그룹과 함께 틱톡의 글로벌 운영권 인수를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협상 내용에 따르면, 틱톡의 모기업인 바이트댄스는 일부 지분을 유지하되, 틱톡의 핵심 알고리즘과 데이터 수집,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은 오라클이 관리하는 구조가 검토되고 있다. 오라클은 이미 틱톡에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으며, 틱톡의 일부 지분에 대한 강한 관심을 보여 왔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잠재적 투자자로 거론된다. 과거 2020년 틱톡 인수를 시도했던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협상에서도 주요 참여자로 이름을 올렸다.
협상 목표는 틱톡의 중국 소유권 비중을 최소화하는 한편, 오라클이 앱의 운영을 감독함으로써 미국의 국가 안보 우려를 해소하는 데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NPR은 오라클과 마이크로소프트 외에도 여러 투자자가 이번 협상에 참여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협상 조건은 여전히 유동적이며, 최종 합의까지는 백악관이 국가 안보를 이유로 ‘틱톡 금지법’을 통과시킨 의회를 설득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논의는 트럼프 대통령이 틱톡 금지 행정명령을 75일 유예한 이후 본격화되었다.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 기업이 틱톡의 지분 50%를 소유하는 구조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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