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사베이
국제 유가가 27일(현지시간) 배럴당 108달러를 돌파했다.
지난달 19일 108.65달러로 마감한 뒤 한 달여 만에 108달러 선을 뚫었다.
미국이 추진했던 25일 파키스탄 회담이 이란의 거부로 무산되면서 석유 공급 차질 우려가 심화됐다.
이란이 전쟁 종식과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먼저 합의한 뒤 핵무기 협상을 하자고 제안했지만 미국은 이를 거부했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종전 합의에는 핵무기 개발 중단이 포함돼야 한다며 “종전 합의 뒤 핵 협상” 제안을 일축했다.
다만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오전 국가안보팀과 이란 제안을 논의했다면서 곧 관련 내용을 대통령이 직접 밝힐 것이라고 발표했다.
석유 공급 위축이 지속될 것이란 우려 속에 유가는 2% 넘게 뛰었다.
CNBC에 따르면 국제 유가 기준 유종인 브렌트유 6월 인도분은 전장 대비 2.90달러(2.75%) 급등한 배럴당 108.23달러로 마감했다. 장중 109.79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미국 유가 기준 유종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6월 물은 1.97달러(2.09%) 상승한 배럴당 96.3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월스트리트 투자은행(IB)들은 유가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26일 분석노트에서 올 4분기 브렌트유 평균 가격이 배럴당 90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전에는 배럴당 80달러를 예상했다.
씨티는 6월말까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석유 운송 차질이 정상화되지 않으면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15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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