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일 외교장관 회담이 열린다.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 발전과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한미일 3자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할 예정이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은 이번 회담에서 수교 60주년 기념 행사를 포함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일본에서 개최될 한일중 정상회의에 대한 의견 교환도 예정돼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양국이 실무 채널을 통해 이미 다양한 수교 60주년 기념 행사를 준비 중이며, 이번 회담에서 관련 논의가 심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야 외무상은 회담 후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예방하는 일정도 조율 중이다. 이는 지난 6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의 방한에 이어, 주요 국가들과의 외교 라인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국제사회에 보여줄 수 있는 기회로 평가된다.
한편, 한일 외교장관 간 직접 대면은 지난달 계엄 사태 이후 처음으로 이루어지는 자리다. 이와야 외무상은 한국 일정을 마치고 14일 일본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