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9일, 일본 전역에서 독감 환자 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하며 치료제와 검사 장비의 공급 부족으로 비상이 걸렸다. 도쿄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독감 확산으로 인해 일부 학급이 폐쇄되었으며, 신학기 개학 이후에도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불안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 23일부터 29일까지 일본 전국 의료기관당 독감 환자 수는 64.39명으로, 전주 대비 약 3배 증가하며 통계 집계가 시작된 199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독감 경보 기준인 30명의 두 배를 넘은 것은 물론, 일본 47개 광역지자체 중 43곳이 경보 기준을 초과한 상태다.
연말연시 연휴 동안의 대규모 인구 이동과 강력한 한파가 독감 확산을 더욱 가속화했다. 이로 인해 치료제인 타미플루와 독감 검사 키트의 공급 부족 사태도 현실화되고 있다. 일본 의사회 마츠모토 키치로 회장은 “각지에서 검사 키트와 치료제가 부족하다는 보고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어린이 환자 중 일부는 독감 합병증으로 의식 장애나 폐렴 증세를 보여 입원 치료를 받는 사례도 발생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코로나19 시기와 유사한 방역 수칙을 강조하며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당부했다.
전문가들은 독감 예방을 위해 적극적인 예방 접종과 개인위생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일본 정부는 의료 자원의 효율적 분배와 추가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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