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2월 27일 국제금융협력대사에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을 임명하며, 대외신인도 관리와 경제외교 강화에 나섰다. 이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소추 시기인 2017년 이후 두 번째 국제금융협력대사 임명이다.
최종구, 국제금융협력대사로 1년 임기 시작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이날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을 국제금융협력대사로 임명하며, 한국 경제·금융의 견조함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대사의 임기는 1년이며, 대사 직명은 명예직으로 보수를 받지 않는다.
기획재정부는 최 대사가 국제금융협력대사로서 한국경제설명회 개최, 주요국 정부 및 글로벌 신용평가사·국제기구·해외투자기관 고위급 인사와의 면담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한국의 대외신인도를 확고히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국제금융 전문가, 최종구의 경력
최종구 대사는 1957년 강릉 출생으로 강릉고와 고려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 25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그는 금융위원장, 한국수출입은행장,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 및 국제금융국장을 역임하며 국내외 금융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특히, 그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기재부 국제금융국장으로 일하며 한국이 조기에 위기를 극복하는 데 기여했다. 국제 금융 분야에서 ‘환율 주권론자’로도 주목받았다.
기획재정부는 “최 대사는 국제 금융 및 경제 분야의 전문성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춘 적임자”라며 그의 임명이 대외신인도 유지와 경제외교 강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를 표명했다.
대외직명 대사 제도의 의미
국제금융협력대사는 2017년 신설된 대외직명 대사 제도 중 하나다. 이 제도는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민간 인사에게 대사 직명을 부여해 정부의 외교활동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정부는 국제금융협력대사 임명에 이어 조만간 국제투자협력대사도 임명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