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택시회사와 협업…로보택시 상용화 준비
구글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회사 웨이모(Waymo)가 일본 도쿄에서 시범운행을 시작한다. 웨이모의 첫 해외진출 사례로, 일본의 대형 택시회사 니혼 코츠와 차량 호출 서비스 고(Go)가 협업 파트너로 참여한다.
웨이모는 2025년 초부터 전기차 재규어 I-PACE를 도쿄에 투입할 계획이며, 니혼 코츠는 차량 관리와 서비스 감독을 맡는다. 시범 초기에는 니혼 코츠의 운전자가 수동으로 차량을 운전해 도쿄의 주요 지역 데이터를 수집하고 자율주행 시스템을 학습시킨다.
니혼 코츠는 일본 최대 택시회사 중 하나로 차량 호출 서비스 ‘고’의 주요 주주다. 고의 또 다른 주요 주주는 일본 테크기업 데나(DeNA)이다.
웨이모의 일본 진출 배경은 크게 두 가지로 분석된다. 첫째, 일본은 운전석이 우측에 위치해 영국, 호주와 같은 국가들과 유사하지만, 이와 관련된 자율주행 데이터가 부족해 이를 확보하려는 목적이다. 둘째, 일본은 심각한 택시기사 인력 부족 문제에 직면해 로보택시 도입이 비교적 용이한 환경이기 때문이다.
일본은 올해 4월 일부 차량공유 서비스를 허용하는 등 택시 기사 부족 해결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웨이모는 이미 미국 샌프란시스코, LA, 피닉스 등에서 운영 중이며, 글로벌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각국의 파트너 기업과 협업해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어, 오스틴과 애틀랜타에서는 우버, 플로리다에서는 스타트업 무브(Move)와 손잡았다. 일본에서도 니혼 코츠와 협업한 것처럼 다른 국가에서도 현지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운영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웨이모의 도쿄 진출이 글로벌 로보택시 상용화의 첫 발판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