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2040년에는 원자력 발전의 통합 비용이 태양광 발전 비용을 밑돌 수 있다고 추산했다.
17일 일본 공영 NHK와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은 각 발전원별 ‘통합 코스트(비용)’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발전 비용만 보면 태양광이 원자력보다 저렴하지만, 출력제어와 같은 관련 비용을 모두 포함하면 원자력이 더 낮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태양광 발전은 낮에만 전력이 생산되며, 전력 수요와 공급 균형을 맞추기 위해 여유 전력이 버려지는 상황도 발생한다. 이로 인해 ‘출력제어’ 비용이 추가되며, 경제산업성은 이를 고려해 분석을 진행했다.
경제산업성에 따르면, 2040년 기준 1㎾당 발전 비용은 △태양광 7.08.9엔 △액화천연가스(LNG) 16.021.0엔 △원자력 12.5엔 수준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재생에너지 비율이 높아질수록 태양광 발전의 통합 비용이 급증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재생에너지 비율이 40%일 경우 태양광의 통합 비용은 15.3엔, 원자력은 16.4엔 이상으로 추산됐다. 하지만 비율이 60%까지 증가하면 태양광 발전 비용은 1㎾당 36.9엔으로 치솟는 반면, 원자력은 18.9엔에 그쳤다.
오사카산업대학의 기무라 게이지(木村啓二) 환경경제학 준교수는 “태양광과 풍력 발전의 통합 비용이 높아지는 것은 이를 수용할 시스템이 마련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재생에너지를 값싸게 하기 위해서는 전력 수급 조정과 시장 체계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