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7일 국회에서 열린 ‘경제계 비상 간담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을 비롯한 주요 경제단체장들과 만나 무쟁점 법안의 연내 처리를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여야가 민생 안정에 의지를 보이고 있다”며 “초당적 협력을 통해 무쟁점 법안만이라도 연내에 통과시켜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는 대한민국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시그널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최 회장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과 관련된 기업의 우려를 전하며 “새 정부의 정책 변화 가능성에 대비해 정부의 외교력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대외 문제 해결의 창구로서 국회의장님의 적극적인 역할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경제단체장들은 경제 상황의 어려움을 언급하며 조속한 민생 입법을 촉구하는 한편, 기업 경영에 부담이 될 수 있는 법안은 신중히 처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우 의장은 “법사위에 계류 중인 무쟁점 법안이 약 70여 건 있다”며 “연말까지 최대한 많이 통과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또 대외신인도 회복을 위해 의회 외교를 강화하겠다고 밝히며, “미국, 일본, 중국, EU 등 주요 국가에 특사를 파견해 대한민국이 흔들리지 않는 나라임을 설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