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성권 의원(부산 사하갑·재선)이 일본의 이시바 시게루 총리 시대를 맞아 한일 관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일본통 이성권, 독특한 경력의 일본 전문가
이성권 의원은 일본 와세다대에서 국제관계학 석사를 취득하고, 일본 자민당의 중진 정치인 고노 다로 의원실에서 비서관으로 근무한 독특한 경력을 가진 일본 전문가다. 그는 제17대 국회의원 시절부터 한일 관계에 관심을 기울였으며, 이후 코트라 상임감사와 일본 고베 총영사를 역임하며 일본 내 정관계 네트워크를 확장해왔다.
특히 고베 총영사 시절, 이시바 시게루 총리와의 인연이 주목된다. 당시 이시바 총리는 돗토리현에서 의원으로 활동했으며, 이 의원과 여러 차례 교류한 바 있다. 이시바 총리는 일본의 과거사를 직시하고 한국과의 관계 개선을 강조해 온 자민당 내 대표적 소신파로, 윤석열 정부의 한일 관계 개선 기조를 이어갈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이성권 의원과 이시바 총리의 관계는 개인적인 차원에서도 독특하다. 이 의원의 장남은 와세다대를 졸업하고 직장 생활을 하고 있으며, 차녀는 도쿄이과대 약학과에 재학 중이다. 흥미롭게도, 이시바 총리의 장녀와 차녀 역시 각각 와세다대와 도쿄이과대를 졸업했다. 두 정치인의 자녀들이 같은 대학을 다닌 이 특별한 인연은 한일 관계 논의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국회 한일의원연맹 활동과 새로운 비전
현재 국회 한일의원연맹 소속인 이성권 의원은 이달 말 연맹 의원들과 함께 일본을 방문해 이시바 총리를 만날 예정이다. 이 의원은 “이시바 총리와 자녀들의 학연 이야기를 나누며 대화의 물꼬를 틀 것”이라며, “한일 관계 개선에 작은 힘이나마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 의원은 국가균형발전의 일환으로 일본 지방의 소멸 위기 문제에 관심을 두고 있다. 일본 기업들이 소멸 위기에 처한 지방에 투자해 지역 경제를 되살리는 사례를 연구 중이며, 이를 바탕으로 내년 책을 출간할 계획이다.
이성권 의원의 일본통으로서의 전문성과 네트워크가 한일 관계 개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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