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송원서 교수와 인터뷰 전문이다.
Q1. NKNGO 포럼 창립총회가 11월 15일 도쿄에서 열린다고 들었습니다. 이 포럼의 주요 목표와 창립총회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A1. NKNGO 포럼은 북한 인권 문제와 납치자 문제에 대한 국제적 인식 제고와 한미일 공조를 통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열리는 창립총회는 특히 일본 내 북한 관련 단체들과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협력을 강화할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또한, 이번 창립총회에서는 북한 인권 문제에 관심 있는 분들이 모여 구체적인 활동 계획을 논의하고, 관련 단체들과의 지속적인 연대를 다지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이를 통해 국제사회와 일본 내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보다 적극적인 협력의 장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Q2. 일본 청년들 사이에서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인식 수준은 어떤가요?
A2. 일본 청년들 대부분은 북한에 대해 거의 알지 못하거나 ‘미사일을 쏘는 불편한 나라’ 정도로만 인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북한의 실제 인권 상황이나 정치적, 사회적 문제에 대한 정보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북한 인권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는것이 현실입니다. 이러한 인식을 변화시키기 위해 NKNGO 포럼은 세미나와 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청년들이 북한의 상황을 더 잘 이해하고, 북한 인권 문제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Q3. NKNGO 포럼에서 한미일 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3. 북한 인권 문제와 납치자 문제는 한 국가가 단독으로 해결하기에는 너무 복잡하고 어려운 과제입니다. 한미일 공조를 통해 북한에 대한 국제적 압박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변화를 유도할 수 있습니다. 특히 북한의 인권 문제는 동북아 평화와 안정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한국, 일본, 미국이 공동으로 대응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이와 같은 공조는 각국이 갖고있는 강점을 활용하여 북한 관련 문제를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다룰 수 있게 합니다.

Q4. 대학에서 학생들에게 북한에 대해 강의할 때 주로 어떤 내용을 다루시나요?
A4. 저는 지리학자로서, 강의에서는 북한의 지정학적 상황과 현재의 이슈가 되는 문제들을 주로 다룹니다. 특히 북한의 다양한 도발로 일본 내에서도 학생들이 북한 인권상황에 대한 관심이 예전에 비해 고조됨에 따라 북한의 인권 상황과 관련된 실제사례와 탈북민들의 증언을 소개하며, 학생들이 북한의 현실을 보다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남북 분단의역사적 배경과 현재의 남북 관계를 설명하면서 북한과 한국이 겪고 있는 문제들이 단순히 과거의 갈등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지금도 이어지는 문제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강의를 통해 학생들이 북한을 단순한 ‘적국’이 아닌 이해의 대상으로 바라보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Q5. 북한 인권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있나요?
A5. 대학에서 북한에 대해 가르치던 중에 탈북민들과 직접 만날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들의 증언을 통해 북한의 현실이 제가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심각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같은 한반도에서 살았던 동포들이 극심한 억압과 인권 유린 속에서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이 저에게 큰 충격을 주었고, 이를 더 많은 사람에게 알려야겠다는 사명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갖고 활동에 매진하게 되었습니다.

Q6. 이번 포럼 창립총회에서 발표할 한미일 공조 및 북한 인권 활동 사이트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
A6. 이번 총회에서는 최근 북한의 동향이 전세계의 이슈가 되는 만큼, 저희의 목적과 방향, 특히 한미일 공조의 중요성에 대해 거듭 강조하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NKNGO 포럼은 참여 회원들과 다양한 사업에 대해 논의 중에 있으며, 일본 내 뉴스 채널을 통해 북한 관련 소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NKNGO 웹사이트 (https://nkngo.org) 는 다국어 번역기능을 통해 여러 언어로 각국에서 북한 인권 문제와 북한 관련 최신 소식을 접할 수 있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Q7. 아베 아키에 여사를 이번 포럼의 특강자로 초청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7. 고 아베총리는 일본의 ‘블루리본’으로 상징되는,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문제의 해결을 위해 노력한 상징적인 인물입니다. 아베 아키에 여사는 고 아베총리의 북한인권활동과 납치피해자 문제에 관련된 업적을 이어받아 일본 내에서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인식 제고에 중요한 영향력을 발휘하실 수 있는 분입니다. 그녀는 납치자 문제와 같은 인권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저와의 오랜 인연을 바탕으로, 그녀의 통찰력과 경험이 이번 포럼에서 매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하여 강연을 요청드렸습니다. 포럼관련 논의차로 얼마전에 뵈었는데, 요즘은 야마구치현을 오가며 도쿄에 있는 사회공헌지원재단에서 봉사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이번 창립총회에 강연자로 오시는 것에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Q8. 일본의 북한 관련 인권 단체와의 협력에서 어떤 활동을 진행하고 계신가요?
A8. 일본의 ‘북조선귀국자의 생명과 인권을 지키는 모임 (마모루카이)’나 ‘NO FENCE’ 같은 단체들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습니다. 이 단체들은 재일교포 북송사업으로 북한으로 간 사람들과 그 가족들의 인권 보호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일본 내에서 북한 인권 문제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저는 이들 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일본 사회의 인식을 높이고, 국제적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변화를 유도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Q9. 얼마 전 민주평통 태영호 사무처장과의 인터뷰에서 주로 어떤 내용을 다루셨나요?
A9. 태영호 사무처장님과는 북한 주민들의 현실과 국제사회의 협력 방안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습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의 ‘8·15 통일 독트린’ 의 의의와 민주평통의 역할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으며, 북한의 젊은 세대가 체제에 대한 충성심을 잃어가고 있다는 점을 북한사회의 변화 동력으로 바라보는 관점을 공유했습니다. 태 처장님께서는 탈북민의 강제북송 문제에 대한국제사회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점도 강조하셨으며, 민주평통 글로벌특위가 해외 각국의 외교부와 협력하여 탈북민 문제를적극 제기할 필요성을 언급하셨습니다. 그의 말씀에 많은 영감을 받았습니다. 이번 포럼에 축사를 보내주시기로 하셔서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Q10. 얼마 전 워싱턴에서 열린 민주평통 글로벌 전략 특별위원회 컨퍼런스에 참석하셨다고 들었는데, 어떤 내용을 다루셨나요?
A10.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8·15 통일 독트린’을 바탕으로 이를 실천하기 위한 국제적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깊게 논의했습니다.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의 해외 활동 방향과 그리고 8·15통일 독트린의 구체적 실천 과제 등이 주요 주제였습니다. 특히 8·15 통일 독트린의 내용을 재확인하고, 이를 통해 북한 인권 문제와 통일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Q11.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A11. 저는 미국에서 태어나 한국에서 자라고, 일본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일본인과 결혼하여 가족을 이룬 사람입니다. 세 나라를 깊이 이해하고, 중립적인 입장으로 북한문제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또한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많은 영감을 얻고 있습니다. 일본 내에서 제가 사회공헌을 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다 이 포럼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저희 포럼을 지지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더욱 많이 배우고,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송원서 약력>
1977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출생 (국적: 미국)
츠쿠바대학교 생명환경과학연구과 이학박사 (Ph.D.)
슈메이대학교 전임강사, 와세다대학교 비상근강사
AGU (미국지구물리과학회) 리더십 거버넌스 위원회 위원
https://geographersong.jp/researc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