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재외공관의 85%에서 회선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며, 외교부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용회선 이중화 구축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외교부는 11일, “전용회선 장애에 대비한 비상망을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위성을 활용한 전용회선 이중화 대책을 마련해 공관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외교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외교부가 운영 중인 190개 재외공관 중 161곳(84.7%)에서 전용회선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외교부는 유선 방식의 전용회선을 162개 공관에, 무선 방식은 28개 공관에 운영하고 있는데, 유선 방식의 경우 10곳을 제외한 모든 공관에서 장애가 발생했고, 무선 방식에서도 9곳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전용회선 장애가 발생할 경우, 본부와 재외공관 간의 외교 정보 소통이 단절될 뿐 아니라, 긴급 여권 발급, 신속 송금 서비스, 비자 발급 등 중요한 대민 서비스가 중단될 위험이 있다.
이번 이중화 구축 사업을 통해 외교부는 위성을 활용하여 안정적인 회선 운영을 도모하고, 재외공관 업무의 원활한 진행과 서비스 중단 방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
About the Autho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