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9일 밤 평양 5.1경기장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경축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빛나는 조국’에 입장한 뒤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9·19평양공동선언’ 6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와 ‘평화회의’가 19일부터 20일까지 광주·전남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광주시, 전남도, 경기도, 노무현재단, 포럼 사의재, 한반도평화포럼이 주최하고 한반도평화공동사업추진위원회가 주관한다.
9·19평양공동선언 기념식은 19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평화, 가야 할 그 날’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이날 오후 6시부터 진행되는 기념식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을 비롯해 정치권 및 시민사회 인사 등 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평화의 인사’라는 메시지를 발표하고, 강기정 광주시장이 기조연설을 한다. 같은 날 오후 1시 30분부터 열리는 ‘광주평화회의’에서는 ‘한반도 전쟁 위기와 새로운 평화구상’, ‘두 개 국가론과 새로운 통일구상’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토론이 이어질 계획이다.
20일에는 전남 영암군 호텔현대 바이 라한 목포 컨벤션홀에서 ‘전남평화회의’가 개최된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개회사를 진행하며, 문재인 전 대통령이 기조연설을 맡는다. ‘전남평화회의’ 1세션에서는 ‘미국 대선과 한반도 질서 변화’를 주제로 박지원, 정동영, 김준형 국회의원과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이 토론한다. 2세션 ‘달라진 세계, 한반도 평화의 미래’에서는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 브루스 커밍스 시카고대 명예교수, 와다 하루키 도쿄대 명예교수가 한반도 평화의 미래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