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이 23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 대한 제한적 규모의 지상작전을 단행했다.
AFP통신과 BBC방송을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대니얼 하가리 이스라엘 군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가자지구 내에 “밤 사이 탱크와 보병부대를 동원한 공격이 있었다”고 확인했다고보도했다.
하가리 대변인은 “이번 공격은 이 전쟁에서의 다음 단계를 준비하고 있는 테러리스트 무리를 사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공격 과정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지난 7일부터 억류하고 있는 인질 관련 정보 수집도 시도했다고 밝혔다.
미국 언론들은 조 바이든 행정부가 억류된 인질들의 석방에 필요한 시간을 얻도록 이스라엘에 가자 지상작전을 연기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가자지구 내 민간인들을 위한 3차 구호물자가 이집트 라파 국경검문소를 통해 가자지구로 들어가 전달됐다.
그러나 구호 물자에는 연료는 여전히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다.
유엔은 가자지구 내 200만여명 주민들의 기본적인 수요를 맞추려면 하루에 적어도 화물차 100대분의 구호물자 공급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파이낸셜뉴스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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