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인구의 64% 차지하는 47개국의 연금제도를 분석한 결과 한국의 연금 제도가 42위에 불과하다는 집계가 나왔다. 이는 중국(35) 인도네시아(41)보다 낮은 순위다.

미국 컨설팅업체 머서는 17(이하 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의 국제공인재무분석가협회(CFA Institute) 공동으로 산출한 15 연례 글로벌연금지수(MCGPI) 공개했다. 해당 지수는 각국 연금 제도와 관련된 50 이상의 지표들을 측정하여 분석한 결과다. 지수는 정부 지원과 자산 성장 결과적으로 연금을 얼마나 받을 있는지를 따지는적정성 연금의지속가능성’, 연금 운용 과정을 믿을 있는지 평가하는운용관리부문으로 이루어져 있다.

지수는 매년 특정 주제가 연금에 미치는 영향을 반영하며 올해 주제는 인공지능(AI) 연금제도와 구성원들에게 미치는 영향이다. 지수 산정에 참여한 이들은 AI 연금 운용에 도움을 준다고 예측했다.

한국의 순위는 47개국 가운데 42위였다. 전체 등급으로는 A~D등급 중에 C등급을 받았다. 47개국 가운데 C등급 국가는 한국을 포함해 사우디아라비아, 브라질, 중국, 일본, 대만 15개국이다.

한국의 총점은 51.2점으로 적정성 39, 지속가능성 52.7, 운용관리 68.5점이다. 한국보다 총점이 낮은 국가는 태국(46.4) 튀르키예(46.3), 인도(45.9), 필리핀(45.2), 아르헨티나(42.3)까지 5개국에 불과했다.

한국 연금의 경우 여러 하위 지수가운데 특히 적정성이 가장 낮은 47위를 기록했다. 지속가능성 분야는 27, 운용관리 분야는 34위였다.

올해 지수에서 1위를 차지한 국가는 총점 85점에 A등급을 받은 네덜란드였으며 2위는 아이슬란드(총점 83.5), 3위는 덴마크(81.3)였다. 이후로 이스라엘(80.8), 호주(77.3), 핀란드(76.6), 싱가포르(76.3) 뒤따랐다.

아시아에서 가장 총점이 높은 국가는 싱가포르로 집계됐고 홍콩(64) 일본(56.3), 말레이시아(56), 중국(55.3) 순서였다. 한국은 아시아 11개국 가운데서도 8위였다. 일본의전체 순위는 47개국 가운데 30위였다. 미국의 경우 총점 63점으로 C+ 등급에 전체 22위였다.

국제공인재무분석가협회의 마가렛 프랭클린 회장은세계적으로 평균 연령이 올라가고있지만 특히 선진국의 연령이 주로 오른다면서물가 금리 상승으로 인해 연금 제도에중대한 영향을 끼치는 새로운 흐름이 형성되었다 말했다. 그는앞으로는 개인 스스로가 자신의 은퇴 계획에 역할을 하게 이라고 내다봤다.

파이낸셜뉴스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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