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年 12月 月 02 日 土曜日 7:18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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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에도 뒤처진 韓 성장률… 수출 부진에 1% 저성장 굳어질라

한국 경제에 대한 국제기구들의 성장률 전망치가 2~3개월 수준에서 머무르고 있다. 하향조정은 아니다. 하지만 글로벌 경기가 전반적으로 개선되는 상황에서 전망치 유지는사실상 둔화 전망이란 분석이다. 중국 경기부진 악재가 계속되면 내년에도 1% 성장에 머무를 가능성도 제기된다. 내년 1% 성장이 현실화되면 성장률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54 이후 70 만에 최초로 2 연속 1% 저성장을 기록하게 된다.

24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근 아시아개발은행(ADB)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각각 1.3%, 1.5% 예측했다. ADB 지난 7, OECD 지난6 전망치를 유지한 것이다.

OECD 한국의 성장전망은 유지했지만 세계 경제성장률은 기존 2.7%에서 3.0% 상향조정했다. 주요국 미국은 1.6%에서 2.2%, 일본은 1.3%에서 1.8% 높였다. 인도는 6.0%에서 6.3%, 브라질은 1.7%에서 3.2% 조정했다. 우리나라 연간 성장률이 일본 대비 낮은 것은 외환위기 이후 25 만에 처음이다. OECD미국, 일본, 브라질등의 당초 예상보다 양호한 상반기 성장률을 반영했다 밝혔다.

OECD 미국, 일본 등과 달리 한국의 성장전망치를 그대로 근거 하나로 중국의 경기둔화를 꼽았다. OECD 최근 내놓은중간경제전망에서 중국의 성장률 전망을 기존 5.4%에서 5.1% 0.3%p 하향조정했다. 한국의 최대 교역국인 중국이 높은 부채와취약한 부동산 부문 등에 경제가 발목이 잡히면서 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이 한국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의미로 분석된다.

ADB 중국 경제위기의 그림자를 아시아 각국의 성장전망에 반영했다. 중국의 경제성장률을 기존 5.0%에서 4.9% 낮췄다. 대만은 1.5%에서 1.2%, 홍콩은 4.7%에서4.3% 수정했다. ADB 49 회원국(일본·호주·뉴질랜드 제외) 평균 성장률 전망치도4.8%에서 4.7% 내렸다.

국내 기관들은 물론 국제기구, 해외 경제예측기관들이 올해 한국 경제 반등 가능성을 낮게보면서상저하고(경제성장률이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개선되는 형태)’ 멀어질 것이라는분석이 나오고 있다. 나아가 내년에도 1% 성장에 머무를 가능성이 제기된다. ADBOECD 내년 한국 성장률 전망치는 각각 2.2%, 2.1%.

하반기에 이어 내년 경기를 암울하게 보는 것은 흐름을 바꿀 만한 정책 카드가 마땅치않아서다. 수출은 대외여건 영향을 많이 받아 정부의 정책적 노력에 한계가 있다. 올해 세수부족액이 60조원에 육박해 추가재정 투입 여력도 없다. 글로벌 고금리로 통화정책 조정여력도 없다. 장기침체 가능성까지 나온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최근 내놓은상저하고 가능성 제고를 위한 경기회복 모멘텀 확보 절실보고서에서 “3·4분기 현재 한국 경제는 내수, 수출이 모두 부진한 전형적인 불황 국면이라며당초 예상했던 하반기 경기회복 가능성이 약화되고 수출의 조기회복이 어려울 경우상저하저, L자형장기침체 가능성도 우려된다 밝혔다.

파이낸셜뉴스 김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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