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年 4月 月 19 日 金曜日 18:33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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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한파에 청년 취업 6개월 연속 감소…일자리 접수한 ‘고령층’

지난달 취업자 수가 1 같은 달보다 35만명 가까이 늘어나며 고용률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증가폭은 지난달(469000) 비해 다소 줄었지만 고용률은 최저치를 찍은 올해 1(60.3%) 이후 꾸준히 증가했다. 제조업 건설 경기의 부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숙박, 음식점,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고용이 이어지고 있다.

반도체 부진으로 인한 제조업 한파가 이어지며 청년층 고용률은 좀처럼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청년층 고용률은 46.0% 2000 이후 2 수준이지만, 전년동월비로는 0.6%p 감소해 137000 줄었다. 지난해 4 반도체 호황기에 대한 기저효과와 인구감소가 청년층 하락세를 주도하고 있다. 경기 둔화 가능성을 고려한 기업들이 신규 채용을 줄인 탓도 컸다.

통계청이 10 발표한 ‘2023 4 고용동향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432000명으로 전년동월비 354000(1.3%) 늘어나며 62.7% 고용률을 기록했다. 경활률(64.4%) 실업률(2.8%) 각각 4 기준 역대 최고˙최저 수준을 보이며 지난 1분기의 양호한 고용흐름을 지속했다.

취업자 증가 폭은 다시 30만명 대로 감소했다. 지난해 5 935000명으로 정점을찍은 이후 10개월 연속 감소하다가 3 469000명으로 깜짝 반등했다.

연령별로 보면 60세이상에서 442000, 50대에서 55000, 30대에서 15000 각각 증가했지만, 20대에서 116000, 40대에서 22000 각각 감소했다. 사실상 60 이상 고령층 일자리가 고용률 상승을 견인한 셈이다. 사회초년생인 20대와 주요 경제활동 연령인 40 일자리는 오히려 줄어드는 추세다. 특히 청년층(15∼29) 취업자는 6개월 연속 감소를 면치 못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취업자(-97000) 4개월 연속 감소한데다 지난달(-49000) 비해 감소폭도 커졌다. 도소매업(-62000), 건설업(-31000) 등도 감소했다. 일자리 측면에서알짜 분류되는 제조업 부문이 축소되며 단기˙저임금 일자리 위주의 고용세가 나타나고 있다.

숙박및음식점업(171000),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148000), 전문과학및기술서비스업(10만명) 코로나 종식 이후 대면 위주의 관광˙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일자리가 늘어나는 추세다.

15 이상 고용률은 지난해 5 63%에서 완만하게 하락세를 시작했다. 6~7 62.9%, 8 62.8%, 9~11 62.7% 조금씩 하락하다가 12 61.3% 주저앉았다. 올해 160.3% 최저치를 찍고 반등을 시작한 뒤로는 증가세를 지속해 4 62.7% 다시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실업자는 80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9000(-6.9%) 감소했다. 경제활동인구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실업률은 2.8% 1 전보다 0.2%p 하락했다.

기획재정부는내수˙서비스업 회복세가 지속되며 고용률˙실업률은 안정적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한편, 서비스업 취업자수 증가폭도 크게 둔화되지는 않을 이라고전망했다. 다만, “IT 부문 중심의 제조업 경기부진,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 재연 우려 등에따라 제조업 취업자수 증가폭은 불확실성이 상존한다 분석했다.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일자리 전담반(TF)’ 중심으로 고용동향을 관리하고, 양질의 청년일자리 창출 노력 민간 중심 고용창출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뉴스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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