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年 12月 月 06 日 水曜日 16:55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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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 글로벌 코리안] ‘글로벌 마케터’ 임혜숙 대표 “대박은 없다. 꾸준한 노력과 투자만이 성공의 길”

성공한 한인 사업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특별한 이벤트가 일본에서 열린다. 월드옥타가 주최하는세계대표자대회 오는 4 18일부터 21일까지 도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혁신 기업가로 불리우며 무역현장에서 직접 뛰는 성공한 글로벌 한상들은 어떤 시각으로 지금의 무역 경제 상황을 바라볼까? 파이낸셜뉴스재팬은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글로벌 코리안들을 만나보고 그들의 성공 요인은 물론 재외동포 무역의 현주소와 과제들에 대해 직접들어보는 <특별기획 글로벌 코리안> 진행한다.

이번에 소개할 인물은 월드옥타의 상임이사를 맡고 있는 임혜숙 대표. 세계한인무역협회에서글로벌 마케터‘(Global Marketer·GM) 위원장으로도 활동하는 임혜숙 대표는 어떤 자세와 태도를 가지고 지금의 위치까지 올 수 있었는지 자세히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은 임혜숙 대표와 나눈 일문일답.

호주에서 운영 중인 기업에 대해 간략히 소개해 달라
호주 시드니에 1989년에 유학을 와서 34년째 살고 있고, 26년째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여행사에서 근무하다가 1997 IMF 많은 한국 여행사들이 문을 닫은 일본 식당을 내고 2개의 직영 운영,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리쿠르팅, 교육업을 하다가 2012년부터 ‘유니크앤믹스’라는 여성의류 브랜드를 호주에 론칭해서 소매와 도매를 하고 있습니다.

글로벌마케터 위원장으로 시작은 어떠했나? 어떤 전략을 가지고 시작했나?
저는 2016년부터 월드옥타의 지사화사업을 동참했습니다. 모든 무역인들은 항상 새로운 제품에 목이 마릅니다. 물론 우물을 파셔서 성공하신 분들도 계시지만 무역을 하시는 분들은 항상 나라에서 팔릴 새로운 제품을 필요로 합니다. 지사화 사업을 통해 많은 한국의 중소기업들과 만나며 지난 7년간 사업을 하며 느낀 , 많은 기업이 많은 나라에 팔릴 있는 기회는 나라에서 기업을 운영해 경험이 있는 CEO들이 직접 현장에서 뛰며 판매 전략을 펼쳐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기업 운영 과정에서 가장 힘든 점은 무엇인가? 과거에 어려웠던 경험이나 에피소드가 있다면?
새로운 기회가 생기면 도전했습니다. 의류에 전혀 경험이 없음에도 30 경력의 의류 생산 파트너와 30 이상의 호주에서 의류 도매 세일즈 경력자 2명을 고용해서 시작을 했습니다. 북반구에서 팔렸던 전시즌의 모아서, 만들어서 가격도 저렴하게 판매하니 누구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호주의 모든 전시회도 나가고, 세일즈 랩이 많은 부티크들을 직접 방문하며 룩북을 전달하고, 다른 세일즈랩은 호주 지역에 부티크에 전화를 돌리고, 이메일을 보내며 제품을 홍보했습니다. 하지만 준비한 물량 10%밖에 팔리질 않았습니다. 이유는 사람들의 옷에 대한 문화가 다른 몰랐기 때문입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데는 시간과 돈이 많이 든다는 몰랐습니다. 새로운 브랜드를 롱칭하는데는 많은 투자를 통한 홍보나, 시간을 들여 고객층을 늘려가는 방법인데 광고 투자도 안하고 바로 시작한 새로운 브랜드를 팔려고 했으니 많이 힘들수 밖에 없었습니다.

중소기업이 초기단계에서 특히 해외사업을 성공하기 위해 특히 준비해야 하는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많은 중소기업들에게 제품은 자식같은 존재입니다. 만들고, 개발하고, 생산까지 해서 나온 제품은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그렇기에 모든 시간과 노력으로 인해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아질 밖에 없습니다. 대부분의 상담회에서 바이어들의 반응은 가격이 높다는 것입니다. 또는 MOQ(최소 주문 수량) 수천개씩 되는 회사들도 있습니다. 제품이 나라에서 소비자에게 팔리기까지는 제품원가에 물류비, 통관비, 유통비, 그리고 소매 매장에서는 매장 렌트비와 직원 월급들을 고려한 마진을 올려서 판매를 하고, 그걸 소비자가 구매를 합니다. 나라마다 인건비나 렌트비의 차이가 있어서 마진율은 다릅니다. 점을 고려해서 제품이 어느 나라에 맞을지 먼저 생각해 보고, 지사화 사업처럼 적은 금액으로 6개월간 나라에 시장조사 시판매를 있는 기회를 이용해서 마켓 테스트를 봐야 합니다. 한국에서 제품을 만들어 판매까지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마찬가지로 해외에 나간다고 바로 판매가 발생하는 대박은 없습니다. 중소기업이 해외 사업에 성공하려면 나라에 좋은 파트너와 손을 잡고 조금씩 판매망을 늘려나가는 것을 추천을 합니다.

수출하고자 하는 품목이 상품이 아닌 서비스 사업의 영역의 경우, 이들 기업이 해외진출을 하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조언을 한다면?
서비스사업도 지사화 사업을 통해 해외로 시장조사를 것을 추천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같은 분야의 서비스 사업에 경력이 있는 파트너와 손을 잡고, 나라에 가장 비슷한 서비스 사업에 영입이 있도록 프로그램을 만들어 팔거나, 독자적으로 서비스사업을 진행할 있는 기업과 제휴를 하여 영역을 넓혀가는 것이 좋습니다.

코로나 종식을 맞이하고 있는 지금 앞으로 경제 전망을 어떻게 보고 있나? 기업 운영에 유리한 환경이 있다고 보는지?
그동안도 기업 운영에 유리한 환경은 없었습니다. 제가 12년간 의류를 유통을 했는데 지난3년간 거의 50% 이상의 저희 고객들이 매장을 닫았습니다. 저희도 직영 매장수를 많이 줄였습니다. 3년간 온라인의 영향으로 미국 온라인사이트로 구매를 하던 많은 고객들이 중국 온라인사이트를 통해 저렴함 가격으로 구매를 하고 있고, 호주 물류 기간도 많이 단축되었습니다. 오프라인 매장들이 없어지진 않겠지만, 고급 브랜드나 대형기업들에게 유리한 환경이 것이라고 봅니다. 호주처럼 인건비가 높은 나라는 이제 사람들을 많이 고용해야 하는 사업보다는 반자동화해서 인건비를 대체할 있는 사업으로 많이 바뀔것 같습니다. 이자율이 많이 올라가서 당분간은 소비율이 계속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걸 저희 같은 CEO들이 어떻게 뚫고 나가느냐가 중요한 같습니다.

격변하는 세계 정치, 경제 질서로 한국 경제가 현재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한상들의 상황도 마찬가지 것으로 생각되는데 현장에서는 어떤 분위기인가?
한국 경제뿐 아니라 세계 경제가 어렵습니다. 한상들도 당연히 어렵습니다. 폐업을 하고 한국으로 역이민 하는 사람들도 많고, 업종을 바꾸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수십만 불을 들여 만든 식당이나 매장들이 비어 있고, 시드니 시내 코리아 스트리트에 있던 많은 매장들이 렌트한다는 광고가 나와 있을 정도로 어둡습니다.

무역 활성화를 위해 한국 정부 혹은 월드옥타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한국 정부에게 바랍니다. 중소기업이 해외판매망을 늘려갈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에서 하는 전시회에 예전에는 많은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서 물건을 보여주는 행사가 많았다면 이제는 찾아가는 수출 상담회처럼, 같은 업계의 중소기업들이 함께 나라의 무역 박람회에 부스에 참가하거나, 바이어 미팅을 통해 제품을 있는 판로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전시회 참가, 항공, 부스비, 제품 물류비 다양한 지원을 통해 많은 중소기업이 제품을 알릴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가진 소명이 있다면 많은 한국 제품을 호주 사람들이 있게 하자입니다. 대한민국은 해외에 사는 저희 같은 동포들에게는 친정과 같습니다. 사는 친정은, 아무것도 주지 않아도, 존재로 든든합니다. 한국 경제가 살려면 중소기업이 살아야 합니다. 그 중소기업이 살려면, 제품을 많이 팔아야 합니다. 그걸 팔아줄 있는 사람은 나라에서 수십년간 살며, 나라의 언어와 문화를 이해하고, 나라에서 실제로 사업을 사람들입니다. 월드옥타에는 세계에 2천여 명의 CEO 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매년 차세대 무역스쿨을 통해 나라에서 태어나고 자란 2세들을 교육시키는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그들은 현지인과 같은 생각을 하고, 계속 나라에서 살아갈 겁니다. 그들이야 말로 한국제품을 지속적으로 나라에 판매할 있는 미래의 CEO 들입니다. 월드옥타에 소속된 회원들인 CEO들의 역량이 높다는 것을 인지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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