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年 12月 月 07 日 木曜日 15:32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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ホーム관동/관서 세계를 뛰는 韓商…산옥스 이옥순 회장 “장기적인 시각과 마음가짐으로 비즈니스 정도(正道) 지킨다”

[특별기획 글로벌 코리안] 세계를 뛰는 韓商…산옥스 이옥순 회장 “장기적인 시각과 마음가짐으로 비즈니스 정도(正道) 지킨다”

성공한 한인 사업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특별한 이벤트가 일본에서 열린다. 월드옥타가 주최하는세계대표자대회 오는 4 18일부터 21일까지 도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혁신 기업가로 불리우며 무역현장에서 직접 뛰는 성공한 글로벌 한상들은 어떤 시각으로 지금의 무역 경제 상황을 바라볼까? 파이낸셜뉴스재팬은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글로벌 한국인들을 만나보고 그들의 성공 요인은 물론 재외동포 무역의 현주소와 과제들에 대해 직접 들어보는 <특별기획 글로벌 코리안> 마련했다.

오늘 소개할 인물은 일본에서 특수 인쇄용지와 잉크, 부직포, 약품 등을 제조, 유통하고 있는 주식회사 산옥스의 이옥순 회장. 1995 일본 도쿄에 설립한 이래 창사 28주년을 맞는 산옥스는 매출 55 (550 ) 상회하는 중견기업으로 성장하였고 한국과 일본 양국의 관련 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옥순 회장은 재일동포사회의 발전을 위해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재일한국인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재일본한국인연합회 회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일본동부협의회 회장, 동경한국상공회의소 부회장, 세계한인무역협회 도쿄지회 이사장 국제사무국 4통상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재일동포사회를 위해 봉사했다. 회장의 노력이 재일동포사회에 알려지면서 2016 세계 한인의날을 기념하여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최근에는 충청북도 명예대사로 위촉된 이어 올해 4월에는 세계충청향우회 2 회장으로 취임하며 한인 사회에서 회장의 명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옥순 회장은 지난 2021 7 도쿄에서 개최된 2020 도쿄 패럴림픽에서 대한장애인체육회와 후원협약을 맺고 패럴림픽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에게 방역용품 등과 함께 기념품을 참가한 국가 대표선수단에게 전달하며 선수들의 사기를 드높이는데 기여했다. 코로나가 유행할 때는 학생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동경한국학교 재일 한국학교에 마스크와 코로나 검사 키트를 대량으로 기부하기도 했다.

이옥순 대표(왼쪽)은 지난 2021년 9월 도쿄 패럴림픽을 마치고 귀국하는 선수들에게 기념품 등을 전달했다. 사진은 이옥순 대표와 대한장애인체육회의 이현옥 훈련본부본부장

본인의 선행이 밖으로 알려지는 것을 바라지 않아 인터뷰 요청을 좀처럼 수락하지 않는 이옥순 회장. 그런 회장을 어렵게 설득하여 어떻게 일본에서 기업을 창립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회장의 기업 운영 철학에 대해 직접 들어보았다.

일본에서 어떻게 기업을 창립하게 되었는지
처음에는 아이들을 데리고 무작정 일본 땅을 밟았고 하루 10시간 넘게 일본어 공부에만 매달렸습니다. 그러다 1995년에 산옥스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종이가 단순한 소모품을 넘어 각종 산업 부품으로 필요한 요소가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한국인이 일본 기업과 계약하기란 하늘의 따기보다 어려웠지만, 고객사가 아이템을 받아줄때까지 고객사 곳을 수십 이상 찾아다니며 신뢰를 쌓았습니다.

기업을 운영할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면
일본 비즈니스에서는 현지에서 경험하며 신뢰를 쌓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번에 돈을 벌고자 하지 말고, 성실하게 서비스하면서 고객사와 신용을 쌓아가야 일본 시장에서 성공할 있습니다. , 일본 비즈니스는 짧은 시간에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기 때문에 비즈니스 정도(正道) 지켜가며 장기적인 시각과 마음가짐을 가지고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앞으로 산옥스가 나아가야 방향은
지속가능한 발전이 경제계의 화두로 등장하면서 기업들이 환경에 대한 책임과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 나가지 않으면 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우리 회사도 이에 발맞춰 탄소배출량을 줄이고, 친환경적인 제품을 개발하기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하고 있고, 친환경 제품 전환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특히 플라스틱 사용을 대체할 만한 친환경 대체 원자재가 필요한데, 플라스틱 대신 종이를쓰면서 자원 순환 고리를 지속 가능하게 이어가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고, 강도가 약한종이의 단점을 보완한 새로운 가공 기술을 적용하여 친환경 제품 전환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일본에 진출하고자 하는 후배 기업가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일본인을 설득할 있는 외국어 능력과 자신이 판매하고자 하는 물품에 대한 시장 분석, 무역 관련 지식을 두루 갖춘 팔방미인이 되어야 합니다. , SNS 채널 각종 콘텐츠를 통해 고객과 직접 소통할 있는 마케팅 전략 또한 일본기업의 니즈를 파악하는데 핵심 요소일 것입니다.

이옥순(왼쪽) ㈜산옥스 대표이사와 김영환 충북지사. 김영환 충북지사가 이옥순(㈜산옥스 대표이사에게 충북도 명예대사 위촉장을 전달하고 있다. 출처=충북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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