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일본지역회의, 윤석열 대통령 방일 성과 환영성명서 발표

민주평통 일본지역회의와 4개 지역 협의회는 지난 21일 “윤석열 대통령의 이번 방일로 양국관계 개선의 전기가 마련됐다”는 내용의 환영성명을 발표했다.

민주평통 일본지역회의는 “이번 정상회담은 글로벌 전략 경쟁 심화와 공급망 재편, 북핵위협 고도화 등 급변하는 세계 정치·경제 환경으로 인해 한일 간 협력 필요성이 더욱 높아지는 시점에서 이뤄졌다”며 “양국의 미래지향적 발전뿐 아니라 동북아 안보를 위해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윤석열 정부의 통일–대북정책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것이며, 동포사회에 공감대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고 “이번 방일 성과를 기반으로 글로벌 공급망 위기, 자원 무기화, 에너지 및 기후변화 공동 대응, 제3국 공동진출 확대, 신산업, 문화관광 및 미래세대 교류 확대 등 여러 방면에서 미래지향적인 한일 간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민주평통자문회의 의장인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6~17일 1박 2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일본 총리와 회담했다. 회담에서는 수출규제 조치 해제, 셔틀 외교 복원, 한일 군사정보포괄보호협정 정상화 등에 대해 논의하고 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다음은 민주평통 일본지역회의와 4개 지역 협의회가 발표한 대통령 방일 성과 환영성명서<전문>.

민주평통 일본 지역회의와 4개 지역 협의회는 12년 만에 열린 한일정상회담으로 새로운 한일관계가 한반도 평화통일에 큰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대통령의 결단에 대해 재일 동포들은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찬성한다.

민주평통자문회의 의장이신 대통령은 “양국의 미래를 함께 준비하자는 국민적 공감대에 따라 안보, 경제, 인적·문화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증진시키기 위한 논의를 더욱 가속화하기로 하였습니다. 양국의 풍요로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경제 안보와 첨단 과학뿐 아니라 금융·외환 분야에서도 머리를 맞대고 함께 고민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라고 말씀하셨다. 이에  일본내 재일 동포들은 한마음이 되어 이를 환영하고 상호 노력하겠다. 일본 정부 및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호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번 정상회담으로 외교, 경제 당국 간 전략대화를 비롯해 양국의 공동 이익을 논의하는 협의체들을 조속히 복원하기로 합의한 것에 적극 동의한다. 앞으로 NSC 차원의 한일 경제안보대화 출범을 포함하여 다양한 협의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또한 민주평통 일본지역회의는 윤석열 정부의 통일–대북정책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것이며, 동포사회에 공감대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

날로 고도화 되고 있는 북핵,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일, 한일 공조가 매우 중요하며, 앞으로도 적극 협력해 나가자는데 의견이 일치한 것을 환영한다. 한국의 ‘자유, 평화, 번영의 인도태평양전략’과 일본의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의 추진과정에서도 국제사회와 긴밀히 연대하고 협력해 나갈 수 있도록 재일 동포사회가 앞장서겠다.

이번 회담은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의 정신을 발전적으로 계승하여 양국 간 불행한 역사를 극복하고, ‘한일 간 협력의 새 시대’를 여는 것에 민주평통 자문회의 일본지역회의 및 4개 협의회는 적극 지지 찬동한다

끝으로 다시 한 번 대통령의 결단에 지지를 표하며, 일본의 긍정적인 조치를 촉구한다.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 나갈 것이다.

2023년 3월 21일
민주평통자문회의 일본부의장 김광일
일본동부협의회장 김상열
일본중부협의회장 배정희
일본근기협의회장 최보인
일본서부협의회장 이상호
외 일본전체지역 자문위원일동

※ 저작권자 ⓒ 글로벌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