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오는 20~22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에 맞춰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부근에 70억 달러(약 9조원) 규모의 전기차 전용 공장 설립을 발표할 것이란 외신 보도가나왔다.
12일(현지시간) AP통신은 이 사안에 정통한 미국 관리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백악관과 현대차는 수천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전기차 전용 공장 설립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며 바이든 대통령 방한 때 공식 발표될 예정이라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임기 중 첫 아시아 순방의 일환으로 20~22일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특히 현대차의 이번 투자로8500개의 일자리가 창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조지아주에는 기아 공장이 있지만 내연기관 자동차만 생산되고 있다.
앞서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지난 3월 2일 열린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에서“주요 시장 중심으로 전기차 생산 확장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기보유한 생산 공장 이외에 전기차 전용 공장 신설에 대한 부분도 심도 있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현대차에 앞서 미국 전기차 업체 리비안은 작년 12월 50억 달러를 투자해 조지아주애틀랜타 부근에 전기차 공장을 설립하겠다고 발표했다.
파이낸셜뉴스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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