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年 5月 月 17 日 火曜日 10:41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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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년 만에 열린 청와대… “이 순간을 기억하고 싶어 왔다”

청와대가 열리는 순간을 기억하고 싶어서 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이 열린 10 오전 1137분께 청와대 정문이 열리자 시민들이 환호하며 안으로 들어갔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 74 만에 청와대가 국민에게 개방된 것이다. 청와대 정문 앞에 삼삼오오 모인 시민들은 한껏 들뜬 표정으로 청와대를 거닐었다.

■”청와대 개방, 정치성향 떠나 의미 있어

이날 청와대 정문 앞은 이른 시각부터 상당수 시민이 모여 북적였다. 청와대 개방을 기다리던 시민들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서로 대화를 나누며 기념사진을 찍었다. 방문객들은가족이나 친구 단위로 경우가 많았고, 경로당이나 노인회관에서 단체관람 이들도 눈에 띄었다. 청와대 내부는 사전에 예약한 사람만 입장이 가능하지만, 관람신청을 하지 못했더라도 정문 개방을 기념하기 위해 시민들도 있었다.

문화재청은 청와대 개방에 앞서 경복궁 북문인 신무문과 정문 사이에서 기념행사를 열었다. 개문 기념행사는 청와대를 국민에게 돌려드린다는 뜻을 담은우리의 약속 주제로진행됐다. 이어 74 만에 청와대 개방을 상징하는 국민대표 74명이 매화꽃을 손에 들고입장했다. 국민대표는 인간문화재(국가 무형 문화재 보유자) 서울시 문화해설사, 인근학교 관계자 등으로 구성됐다.

청와대를 찾은 시민들은 축제를 즐기는 웃음꽃을 피웠다. 청와대 입장을 기다리던 안연순씨(72)경기도 성남에서 단체관람으로 와서 아침부터 들떴다과거에는 쳐다도 보던 아닌가. 국민들에게 돌려준다고 하니 기대된다 말했다. 청와대 개방 첫날에맞춰 직장에 연차를 사용했다는 시민도 있었다. 40 김모씨는청와대 내부 표는 구했는데 밖에서 사진이라도 찍으려고 왔다청와대가 열리는 순간을 기억하고 싶어서 오래전부터 와야겠다고 다짐했다. 청와대 개방은 정치 성향을 떠나서 자체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말했다.

인근 주민들 기대 ·우려 시위는 줄고 관광객은

청와대 인근에서 오랫동안 거주해온 주민들은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따른 기대와 우려가공존하는 모습이었다. 집무실이 이전하면서 주변 시위가 줄지만 관광객이 증가해 불편이커질 있다는 이유에서다.

종로구 효자동에서 40년간 거주한 한봉화씨(79) 근방에서 5 집을 세를 내놓으며살고 있는데 시위 때문에 시끄러워서 아무도 들어오지 않으려 했다이제 시위가 같아 기대감이 크다. 청와대 시대가 끝났으니 개발도 잘되지 않겠나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반면 60 김모씨는시위가 줄어드는 점은 좋지만 청와대 시대가 끝났다는 것은 아쉽기도 하다이제는 용산시대가 미래가 되고, 우리는 대통령이 있던 과거를 회상하며 살겠구나 싶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대통령이 있을 때는 경호가 워낙 삼엄해서 열고 있을 정도였다이제는 경호가 이전만 못할 테고 관광객이 많이 오면 얼마나불편할지 모르겠다 한숨을 쉬었다.

청와대 개방 첫날인 이날에는 사전신청을 거쳐 당첨된 26000명의 일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확산 이전 청와대 일일 관람객은 1500 수준이었다.

관람객은 기존 청와대 관람 동선에 있던 본관, 영빈관, 녹지원 외에도 관저, 침류각 등을 있다.

또한 청와대가 개방되면서 경호와 군사시설 보호를 위해 통제됐던 북악산도 54 만에 완전 개방됐다. 이날 오전 7시를 기해 열린 신규 개방구간은 백악정북악산 구간, 춘추관 뒷길인 삼청동 금융연수원백악정 구간, 칠궁 뒷길인 경복고백악정 구간이다.

파이낸셜뉴스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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