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年 11月 月 30 日 木曜日 6:44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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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축의 시대’ 시작된 美… 올 금리 6차례 더 올린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33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25%p 올리면서제로금리 시대 종지부를 찍었다. 또한 오는 5월부터 본격적인 양적긴축에 돌입한다.

연준은 16(현지시간)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고 지난 2018 12 이후 3년여 만에 0.25%p 금리인상을 예정대로 단행했다.

연준은 기준금리인 연방기금(FF) 금리 목표치를 사실상 제로금리였던 기존 0~0.25% 수준에서0.25%p 높은 0.25~0.50% 상향 조정했다. 시장 일부에서 그동안 예상돼 왔던 0.5%p 인상은 없었다. 이날 매파인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만 연준 투표권을 행사한 9위원 유일하게 0.5%p 인상을 주장했다. 연준은 올해 남은 6차례 FOMC 회의에서 매번0.25%p 금리인상에 나설 가능성을 열어뒀다. 경우 연말까지 평균 기준금리를 1.875% 올릴 있게 된다. 연준은 내년에도 3~4차례 추가 인상에 나설 뜻을 내비쳤다. 내년 평균기준금리는 2.75%까지 도달할 있게 된다.

또한 오는 5월부터 양적긴축에도 돌입한다. 연준은 9조달러 규모에 육박하는 보유채권 매각 결정도 이르면 오는 5월부터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오는 5 FOMC 회의에서 국채와 기관 채권, 기관 주택유동화증권(MBS) 보유규모 축소 개시를 결정하기로 했다.

연준은 지난 2020 3 미국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봉쇄에 들어가자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제로금리와 함께 채권 매입을 통해 시중에 돈을 푸는 이른바 양적완화에 나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금리를 빨리 올리는 것이 적절하다고 결론을 낸다면우리는 그렇게 이라고 말했다.

연준은 지난해 12 FOMC 당시에 제시했던 것보다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은 하향 조정하고, 인플레이션 전망은 상향 조정했다.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기준으로 식료품·에너지를 제외한근원 PCE 물가지수가 올해 4.1%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12 전망치2.7%보다 1.4%p 높아졌다. 내년 근원 PCE 물가지수는 2.6% 오르고, 2024년에도2.3%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후 장기적으로 2%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연준은 예상했다. 현재 근원 PCE 물가지수는 5.2% 연준 목표치 2% 크게 웃돈다. 반면 올해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해 12 4%에서 이번에는 2.8% 1.2%p 하향 조정했다.

파이낸셜뉴스 송경재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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